풋조이의 역사는 무려 164년이라는 긴 시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857년 메사추세츠주 브록턴이라는 곳에서 창립되었는데요,
이 당시 브록턴이라는 도시는 많은 신발공장이 밀집해 있었다고 합니다.
풋조이의 창립자인 프레드릭 패커드는 작은 신발 회사를 차렸는데요.
때마침 미국 남북 전쟁이 발발하고 이 기회를 맞춰서
군인들에게 보급되는 군화를 빠르게 생산해냅니다.
그리고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며 큰 회사로 성장하게 되지요.
이때 FnFC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만들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 1900년대에 들어서 골프가 미국에 전파되고 인기를 얻게 되자
풋조이는 골프화 생산을 하게 됩니다.
골프를 치다보면 잔디밭 위라서 잘 미끄러졌는데요.
이것을 방지하고자 신발 밑바닥에 못을 박아서 출시했습니다.
이것이 골프를 치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골프화 전문 회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풋조이 역시 세계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종전 이후에는 다시 골프 산업의 부흥과 함꼐 PGA투어 최정상급들이 신는
독보적인 골프화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1970년 이전에는 계속해서 FnFC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해왔었는데요.
1970년에 풋조이라는 사명을 바꾸고 현재까지 이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풋조이가 성장한 또 다른 배경에는 다른 골프용품의 효과도 톡톡히 봤는데요.
그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골프 장갑이었습니다.
1979년 파워 스트랩 형태의 글로브로 장갑시장에 진출한 풋조이는
1980년에는 장갑 한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합니다.
이후 3년간 골프 장갑 부분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되지요.
1980년대 중반 풋조이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회사인 아쿠쉬네트에 인수되면서
다양한 골프분야에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방수 골프화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세우며
계속해서 독보적인 골프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지요.
1990년대에는 골프웨어 시장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면서 토털 골프용품 회사로 변모합니다.
풋조이는 브랜드명 그대로 신발을 신는 고객의 발이 편안하고 플레이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철학을 가지고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골프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화 사업을 시작한지 10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세계투어에서 사용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라 할 수 있지요.
지금까지 골프화하면 풋조이라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 풋조이의 히스토리였습니다.